교목실

∎채플이란?
‘채플’은 망토 혹은 외투를 뜻하는 라틴어 ‘캅파(cappa)’에서 유래했습니다.
4세기 기독교 성인 중 한 명인 ‘성 마르티노’(St. Martinus)는 걸인의 모습으로
나타난 예수에게 자신이 걸치고 있던 망토(cappa)를 주었는데, 이것이 후대에 기독교의 성물(聖物)이 되었고, 이를 보관하는 장소가 예배처소가 되었습니다.
이 때부터 예배공간을 ‘채플’(chapel)로,  그리고 이를 관리하는 사람을 ‘채플린’(chaplain)으로 부르게 된 것입니다. 현재는 학교, 병원, 군대 등에

이루어지는 예배행위 혹은 예배공간을 이르는 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채플의 목적

‘채플’은 기독교 예배와 관련된 용어이지만, 기독교 종합대학에서 그 의미는 기독교전통과 성서의 가르침에 기초한 ‘교양교육’과 관련되어있습니다. 즉 채플은 기독교의 복음 전파나 포교보다는, 기독교적 가치를 함양한 교양인 및 세계시민을 양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숭실 채플은 “기독교 신앙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인간, 사회, 자연을 이해”하고, “파편화된 개인주의적 상황에서 관계성과 공동체성을 함양”하는 것을 교육목적으로 삼습니다.

(이에 따라 숭실 채플은 모든 숭실인이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자기 주체성을 확립하여 성숙한 인격을 도야하고, 아울러 자신의 전문지식과 학문적 성취를 이웃과 사회를 위해 사용하도록 교육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습니다.)

이를 위해 본 채플에서는 기독교계 인사들뿐만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 진리와 봉사의 삶을 살아가는 전문인들을 초빙하여 이들로부터 기독교적 메시지와 삶의 증언을 듣습니다.